[美프로야구]KBS 박찬호 라디오중계권 획득

LA다저스 박찬호의 2001시즌 등판경기가 KBS 라디오로도 생중계된다.

KBS는 미국 프로야구 방송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자회사 MLBI측과 최근 경기당 3000달러(약 375만원)에 라디오 중계계약을 했다. 경기당 계약이라 중계 횟수는 박찬호의 등판과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최희섭(시카고 커브스) 등의 출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국내 방송사간에 치열한 경쟁 끝에 MBC가 공중파와 위성방송 케이블TV 등을 포함한 메이저리그 중계에 관한 독점권을 따냈지만 KBS는 라디오 중계권은 MBC의 ‘그물’에서 벗어난 것을 알고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KB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에서 중계기술과 해설에 대한 지원을 받으며 정도영 아나운서를 캐스터로 파견할 계획이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