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미희/고무장갑 한쪽씩 팔면 안되나?

  • 입력 2001년 3월 13일 16시 37분


가정주부들은 고무장갑을 자주 사용한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장갑을 오래 사용하면 다른데는 멀쩡해도 꼭 오른쪽 장갑에만 구멍이 생긴다. 그래서 오른쪽 장갑을 계속 버리다보니 왼쪽 장갑만 남게 된다. 서랍에는 왼쪽 장갑이 가득하다. 구멍나지 않은 왼쪽 장갑을 버리기는 아깝지만 왼쪽끼리는 한 벌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고무장갑을 만드는 회사에서 장갑을 왼쪽 따로 오른쪽 따로 포장해서 한 벌의 3분의 2 가격으로라도 팔았으면 한다. 한 쪽씩 살 수 있다면 다른 한 쪽을 구입하지 못해서 버려야했던 장갑들을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고무장갑을 만드는 회사는 한 쪽만 별도로 팔았으면 좋겠다.

강미희(서울 관악구 남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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