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GS, 삼성SDI 시장수익률상회 의견…적정가 8만5000원

입력 2001-03-09 09:19수정 2009-09-2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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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골드만삭스(GS)는 최근 보고서에서 시장 초과 수익을 내고 있는 삼성SDI에 대해 12개월 적정 목표 주가 8만5000원에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SDI가 시장 지배능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세계 최고의 수율을 유지함으로써 산업 성장의 리더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삼성SDI가 저성장 주식으로 간주됐으나 매출 구성은 이미 고성장-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형성돼 있다"며 "이러한 인식변화는 기업 가치판단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GS는 연초대비 시장 상승률과 비교해 볼 때 삼성SDI의 주가는 34%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12개월 적정 목표 주가를 8만5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SDI의 주가는 연초대비 47% 상승했다. 이는 동기간 시장 상승률 16%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6만3500원인 현재 주가는 2002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EPS)인 1만6530원을 기준으로 3.8배 수준이다. 이러한 현재의 가치는 아직도 과거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에 비해 많이 낮은 편이다.

SDI의 현재 PER이 성장 가능성에 비하여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 있다는 점과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지속적인 실적호전으로 비추어 볼 때 SDI의 주식은 매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골드만삭스는 지적했다.

◆삼성SDI의 리스크(Risk)

GS는 삼성SDI가 안고 있는 리스크를 △PC와 핸드폰 시장 전망의 불확실성을 비롯 △환율변동에 대한 손실 리스크 △재벌리스크 등으로 분류,이러한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사의 매출은 꾸준히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CRT산업과 새로운 분야의 고성장 산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다 올들어 환율이 평가절하되고 있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GS는 평가했다.

SDI는 수출 비중이 85%에 이르고 20억 달러의 순외화자산을 보유, 1%의 환율변동은 약 2.9%의 EPS 변화를 초래한다.

따라서 환율의 평가절상은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나 2001년도 환율은 10%평가절하가 예상되므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골드만삭스는 관측했다.

◆재무상태

SDI의 이익 성장률은 2001년도 19%, 2002년도 22%로 각각 예상된다고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예측했다.

이러한 고성장의 이익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고수익 대형 평면 모니터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매출성장률 역시 2001년 12%, 2002년 15%로 각각 예상된다.

2001년 매출증가의 상당부분은 달러/원 환율의 평가절하에 의한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순현금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골드만삭스는 강조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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