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입장권 신청 지역-경기별 큰 차

  • 입력 2001년 3월 7일 18시 38분


2002년 월드컵 입장권 신청이 14일 마감을 앞두고 7일 현재 전체 34만9512장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이는 1차 판매분 23만장을 52% 초과한 수치이지만 지역별 경기별로 큰 편차를 보이며 일부는 미달 사태가 빚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외국팀 출전 예선전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신청서가 절반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는 한국팀 출전 경기가 인천 11.53대1, 부산 4.38대1, 대구 2.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지역별로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인구가 많은 서울 인천 지역을 비롯해 연고 프로축구팀이 있어 축구열기가 높은 수원 울산 등은 목표량을 어느 정도 달성했지만 광주 전주 제주 지역은 판매분의 31∼56%에 그치는 저조한 접수율을 기록했다. 또 대구는 한국 출전경기 및 3,4위전 등 빅매치가 포함돼 있는데도 전체적으로 79%의 부진을 보였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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