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독일그룹 ATC, 국적도 경력도 제각각

  • 입력 2001년 3월 5일 18시 37분


국적이나 경력, 영어발음마저 제각각인 ‘고양이’ 네 마리가 그룹 ‘ATC’라는 이름으로 모였다. 1998년 독일에서 상연된 뮤지컬 ‘캐츠(Cats)’에 출연한 뒤 의기투합해 음반까지 낸 조셉(뉴질랜드) 사라(호주) 리비오(이탈리아) 트레이시(영국)가 바로 그들.

데뷔 앨범 ‘플래닛 팝(Planet Pop)’ 홍보를 위해 최근 내한한 이들은 “멤버들의 다국적 문화와 개성을 하나의 음악으로 녹여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터뷰 현장에서 현란한 춤동작과 아카펠라(무반주 노래)를 선보이며 상당한 수준의 기량을 과시했으며 첫 인사도 “안니엉 하세요, ATC 임…니다”라고 서툴지만 한국어로 할만큼 여유도 보였다.

<뮤지컬 '캣츠'서 만나 의기투합 …첫음반 '플래닛 팝' 홍보차 내한>

첫 싱글 ‘어라운드 더 월드(Around The World)’는 독일에서 7주간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고 10일자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31위에 오르며 청신호를 보이고 있는 중.

데뷔 음반은 ‘아쿠아(Aqua)’를 떠올리게 하는 톡톡튀는 댄스곡 ‘마이 하트 비츠 라이크 어 드럼(My Heart Beats Like a Drum(Dam Dam Dam)’처럼 두어번만 듣고도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흡인력 강한 노래를 담고 있다.

그룹명 ‘ATC(A touch of class)’는 “기존의 노래들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뜻. 이들은 “노래에 후렴이 많아 한국 팬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며 “매우 열정적이라고 알려진 아시아 팬들을 많이 갖고 싶다”고 말했다.

<허엽기자>heo@donga.com

♬ 노래듣기

  - Around The World(LALALALA)
  - Notte D'amore Con 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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