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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5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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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망은 국내증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데,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대표적인 기술주를 매도하면서 구경제의 대표적인 주식인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을 집중매수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다음은 한화증권이 이날 종합한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에 대한 외국계증권사의 투자 관점이다.
▲포항제철
세계철강경기의 회복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포철에 대한 태도에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철강가격은 오는 2/4분기부터 오를 것이지만 과도한 재고수준을 감안할 때 철강경기는 4/4분기부터나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포항제철에 대해 '시장수익률상회'등급을 유지했다.
메릴리치증권은 현 수준에서 공격적인 접근을 취하기 보다는 약세를 이용해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권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추천했다.
그러나 △철강가격 회복전망에 대해 너무 낙관적일지 모른다는 것 △원화의 평가절하 △비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계획 등을 우려사항으로 제시했다. 이는 향후 주가 뿐만 아니라 펀더멘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2개월 목표가는 11만5000원으로 제시.
한편 SG증권은 13만3000원, JF증권은 12만7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한국전력
최근 외국계증권사의 업데이트 보고서가 줄을 잇고 있다. 외국계증권사의 목표가를 감안할 때 상승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한국전력과 관련된 가장 큰 이슈는 전력부분의 구조개혁이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전력부분의 구조개혁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진행되는 것은 확실하다며 한전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추천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 목표가는 3만4694원
자딘플래밍증권은 올해와 내년 유가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한전에 대한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만4930원으로 3% 내렸다. 추천등급은 '장기매수'를 유지했다.
기타 외국계증권사의 한전에 대한 추천등급과 목표가는 다음과 같다.
△모건스탠리딘위터: 시장수익률상회, 3만8600원
△ABN암로: 매수, 3만7000원
△리먼브러더스: 매수, 4만원
△ING베어링: 매수, 4만원
△UBS워버그: 매수, 2만9200원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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