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입학식 오려면 클릭 하세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KAIST 출신 벤처기업인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온라인 대학원 인 사이버카이스트(Cyber Kaist)가 3일 인터넷상에서 입학식을 갖는다.

㈜사이버카이스트(대표 한태숙)는 신입생들이 대부분 직장에 다니고 있어 입학식을 인터넷 홈페이지(www.cyberkaist.ac.kr)를 통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입학식' 에서는 KAIST 최덕인(崔德隣)원장과 사이버카이스트 대표인 한씨의 인사말, 일반인의 개교 축하메시지, 수강생 인터뷰, 담당교수와 조교 소개 등 모든 내용이 동영상으로 제공된다는 것.

또 종전의 입학식에서 교수와 학생간의 대면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던 점을 보완해 이번 입학식에서는 교수와 학생간의 인사와 앞으로 수업계획에 대한 의논 등 쌍방향 의사교류도 이뤄지게 된다.

한편 사이버카이스트는 올해 첫 신입생을 삼성전자와 LG산전 LG전자 한국통신 등 기업회원과 일반회원으로 나누어 정보통신네트워크 데이터통신 통신망해석 등 강좌별로 선발했으며 앞으로 벤처경영진 양성을 위한 전문가 과정도 선발할 계획이다.

모두 정식학점으로 인정되는데 수강료는 한 학기에 강좌당 80만원.

사이버카이스트 관계자는 “첨단연구와 우수교육 프로그램을 일반인에게 보급하고 국내산업계의 기술 발전과 세계적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사이버 대학원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