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경우 10∼12월 출생자가 4∼6월 출생자보다 평균 6개월 가량 더 산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에서도 가을이 생일인 사람이 봄 출생자보다 3개월 정도 오래 산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에서는 4∼6월 출생자의 평균 수명이 78세, 10∼12월 출생자 평균 수명은 77.65세로 조사됐다. 이곳 계절은 북반구와 반대인 만큼 결국 가을철 출생자가 봄철 출생자보다 평균 4개월여 더 산 셈이다.
연구팀은 이같이 출생 계절에 따라 평균수명이 차이가 나는 것을 임산부의 영양 상태 차이로 해석했다. 임신 중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태아가 나중에 자라서 오래 산다는 이론대로라는 것. 연구팀은 “임신중 태아의 영양상태가 좋으면 노년에도 만성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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