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소프트뱅크 코리아 "올해 500억원 이상 투자"

  • 입력 2001년 2월 27일 16시 32분


소프트뱅크 코리아는 올해 20개 이상 인터넷 업체에 총 500억-600억원의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사업 초기 단계 15-20여개 업체에 10억원을, 기업 공개 전단계 4-5개 기업에 40억-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투자 기업 선정기준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 향후 3년에서 5년 사이에 투자 회수가 가능할 것을 들었다.

소프트뱅크는 선정된 회사에 10-30%의 지분 투자를 한 뒤 5년 안에 시장 가치가 10배 이상 되는 기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 회사 이홍선 대표는 "구체적으로 온라인 고객관계관리(eCRM), 기업간 전자상거래 (B2B) 관련 서비스, 온라인-오프라인 컨텐츠를 조합하는 서비스, 게임, 광통신, 무선 인터넷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표는 "투자 기업 관리를 위해 경영 성과가 미진한 업체에는 SWAT팀이라는 한시적 경영진단팀을 파견해 경영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는 또 투자 받은 업체들간의 정보 공유를 위해 포트폴리오 포럼과 뉴스레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소프트뱅크 코리아는 작년 3월에 투자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23개 회사에 588억원을 투자했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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