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SK텔레콤, 삐삐사업 인텍크 텔레콤에 넘겨

  • 입력 2001년 2월 27일 13시 14분


SK텔레콤(사장 표문수)이 삐삐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땟다.

SK텔레콤은 26일 무선데이터 사업자인 인텍크텔레콤 (사장 백원장)과 무선호출 사업에 현물출자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SK텔레콤이 보유한 무선호출관련 설비를 인텍크텔레콤에게 양도하고 인텍크텔레콤의 신규주식과 전환사채를 배정 받는 현물출자방식. 매각규모 등 세부적인 계약 사항들에 대해서는 향후 합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012 무선호출서비스는 인텍크텔레콤이 제공하게 됐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무선호출과 무선데이터망의 통합을 통한 신개념의 다양한 통합 서비스가 개발되고 컨텐츠, 단말기, 장비 등 국내 무선통신 관련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무선호출망을 완전매각이 아닌 현물출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일정기간동안 시스템의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무선호출사업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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