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엔화, S&P의 일본 신용등급하향에도 강세

  • 입력 2001년 2월 23일 14시 41분


S&P의 일본 신용등급하향 발표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P의 등급하향 발표가 나온 직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17.18엔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강세로 돌아서 오후 2시10분 현재 116.54엔~ 116.59엔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딜러들은 엔화가 단기적으로 월중 처저치인 118엔까지 기록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약세를 전망하기도 했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외환매니저는 "S&P의 일본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이 투자자금을 회수하면서 결국에는 엔화에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일 터키 리라화 변동환율제 채택과 일본 투자자들의 투자자금 환수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유로/엔은 일본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따라 압박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엔은 오후 2시10분 현재 뉴욕 종가인 106.00엔에서 하락한 105.2엔에 거래되고 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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