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미래에셋, 한국포리올 목표가 2만8000원에 '매수'추천

  • 입력 2001년 2월 23일 13시 57분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포리올에 대해 종전의 '시장수익율하회(underperform)'의견에서 12개월 목표가 2만8000원에서 '매수(buy)'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미래에셋은 한국포리올에 대하 투자의견 상향조정의 배경으로 지난 7일 주당 3만4000원에서 22일 현재 1만6650원으로 47%(무상증자 감안)나 폭락, 적정 주가 이하에서 형성된 점을 꼽았다.

또 유통주식수 부족에 따른 거래위험은 있으나 기업의 내재가치는 우량한 상황이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점도 상향의 배경이다.

미래에셋의 이충렬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작용과 무상증자 권리 소멸에 따른 과매도 상태"라고 진단했다.

무상증자실시에 따른 물량 40만주중 대주주지분을 제외한 13만2000주가 3월 21일 출회될 예정이나, 이는 유동성리스크를 해소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국포리올의 2000년말 차입금 규모는 184억원이었으나, 2월중 약 179억원을 상환, 사실상 무차입 상태로 전환됐다.

한편 현재 주가수준은 올해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9배수준으로 평균 5.9배를 밑돌고 있다. 또 올해 EV/EBITDA를 기준으로 해도 한국포리올의 EV/EBITDA는 1.6배수준으로 업종평균인 3배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따라서 동사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유동성리스크에 따른 할인(약 20% 적용)을 감안하여 2만8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미래에셋은 강조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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