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조던, 팀 재건 위해 칼 빼들었다

  • 입력 2001년 2월 23일 10시 58분


주안하워드
주안하워드
워싱턴 위저즈의 구단주 마이클 조던이 팀재건을 위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23일(한국시간) 팀의 '간판스타' 주안 하워드를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시킨 것.

NBA에서 3번째로 많은 연봉(1690만달러)을 받고있는 하워드는 턱없이 높은 몸값에 비해 팀기여도는 형편없이 낮아 조던의 골치를 썩였던 대표적인 선수.

조던은 하워드가 떠나면서 생긴 샐러리캡의 여유를 바탕으로 우수한 신인선수들을 영입, 팀을 재건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는 총 8명의 선수가 포함된 꽤 큰 규모의 딜이었다.

워싱턴은 하워드외에 캘빈 부스, 오비나 이케지를 댈러스에 보낸 반면 댈러스는 '원조 드림팀 멤버'인 크리스찬 레이트너와 코트니 알렉산더,로이 보트,허버트 데이비스,에단 토마스와 300만불의 현금을 지불했다.

댈러스의 넬슨 감독은 "마이클 조던이 그의 팀을 위해 훌륭한 거래를 했다. 조던은 재능있는 5명의 선수를 확보한 것은 물론 자금의 여유를 갖게 됐다 "고 이번 트레이드를 평가했다.

또 넬슨 감독은 하워드를 얻은 것에 상당히 만족해하며 이번 트레이드가 양측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3일 현재 33승 21패로 서부컨퍼런스 3위를 달리고 있는 댈러스는 취약 포지션인 파워 포워드에 하워드를 기용하고 덕 노비츠키를 스몰 포워드로 기용할 방침이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