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통신주 하락이 코스닥 하락폭 확대할 것"-LG증권

  • 입력 2001년 2월 23일 08시 54분


LG투자증권은 23일 당분간 통신주 하락이 코스닥 하락폭을 확대할 것이라 전망했다.

전세계 통신주들이 동반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날은 외국인이 한통프리텔을 45만4000주나 매도했다. 4일 연속 대량매도다.

LG는 "프리텔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량과 주가간의 상관계수는 0.88"이라며 "그동안 외국인투자자의 매매동행이 주가에 선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프리텔의 주가흐름은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에서는 통신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므로 통신주의 약세는 지수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LG는 그러나 "이같은 지수 움직임이 불안심리를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되나 개별종목에 대한 매도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LG는 "전날 나스닥보다 코스닥의 하락폭이 더 컸던 것을 보면 코스닥 급락은 다소 과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전형범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지수가 약세일지라도 개별종목의 반등시도는 있을 것"이라며 종목중심의 시장접근을 권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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