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네티즌 81.7% 히딩크호에 ‘만족’

  • 입력 2001년 2월 19일 21시 26분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을 향해 출항한 ‘히딩크호’

‘선장’히딩크의 지휘 아래 홍콩 칼스버그컵과 두바이 4개국 축구대회에서 시범운항을 마친 축구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인터넷신문 동아닷컴(sports.donga.com) ‘와글와글 스포츠 네티즌 생각’에서 지난 한 주(2월 12일~19일)동안 “두바이 4개국친선축구대회에서 보여준 한국축구대표팀 ‘히딩크 호’에 대한 만족도는?”이란 질문에 전체응답자 2749명의 81.7%(2246명)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표참조)

반면 ‘전보다 못하다’거나 ‘불만족’이라고 답한 네티즌은 3.24%(89명)에 불과했고 그저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15.06%(414명).

이는 홍콩 칼스버그컵대회(1월24~27일)와 두바이 4개국축구대회(2월8~14일)를 치르며 거둔 성적 2승(승부차기승 포함)1무2패 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더 큰 점수를 준 결과라고 풀이 할 수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4-4-2 포메이션이라는 기본틀을 확정하고 안전 위주의 한국축구를 ‘스피드 위주의 공격축구’라는 세계축구 흐름에 편입시킨 히딩크감독에게 강한 신뢰감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 팀 조직력 훈련만 잘 해나간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히딩크선장.

선장과 선원들이 조화를 이룬 ‘히딩크 호’가 격랑을 헤치고 무사히 월드컵 16강까지 ‘안착’하길 축구팬 모두가 고대 하고 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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