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자사주 소각결의 불구 약세

  • 입력 2001년 2월 19일 11시 41분


현대자동차 주가가 자사주 소각결의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차는 11시04분 현재 전일보다 200원(1.18%) 하락한 1만6700원을 기록중이다. 주가는 하락 출발했으나 한때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현대차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1만9050원(2000년8월17일)보다는 11.28% 떨어졌으나 최저가인 8520원(2000년5월29일)에 비해 98.35% 치솟았다. 외국인 지분율은 44.60%

SK증권 리서치센터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오늘같은 경우 최근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사라진 점과 종합주가지수의 약세 영향이 큰 것 같다” 며 “또 현대차 주가가 연초대비 36% 오른 점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함께 회사가 최근 로드쇼등 해외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6개월 목표주가는 2만원선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정기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11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 예정인 자사주는 보통주 1000만주와 2우선주 100만주로 총 발행주식 2억9529만주의 3.73%(보통주 기준 4.37%), 유통물량의 10%, 시가 1730억원(지난 16일종가 기준) 규모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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