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시민 36% "정보화 두렵다"

  • 입력 2001년 2월 18일 21시 13분


전북 군산시민 중 상당수가 정보화 사회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바른 정보화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지역 정보화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6%가 ‘정보화 사회에 두려움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자신의 대응능력 부족으로 인한 불안감’이 각각 37%를 차지했다.

‘정보화 사회가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기기의 사용법을 배워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답변이 대부분(73%)이었으나 ‘지금까지 불편이 없었으므로 그대로 있겠다’는 반응도 10%나 됐다. 정보화 사회의 대응능력을 높이는 방안으로는 △실제적인 교육 △정보통신기기의 대중적 보급 △정보통신 기반 구축 △정보화에 대한 홍보 계몽 활동 △정보통신 관련법 정비 등을 꼽았다.

군산시 관계자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67%가 컴퓨터 관련 교육을 받지 않은 것이 정보화 사회에 대한 두려움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지역정보화 촉진계획을 수립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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