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용감한 아이린外

  • 입력 2001년 2월 16일 18시 55분


[유아용]

◇용감한 아이린/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32쪽 6500원/웅진닷컴

양재사 어머니를 둔 여자아이 아이린. 어느날 어머니는 한 공작부인에게 드레스를 배달해야 했지만 기운이 없었다. 이 때 “걱정마세요. 제가 갖다 줄게요”라고 말하는 아이린. 그러나 밖은 온통 눈보라였다. 이 그림동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눈보라에 나뭇가지들은 부러지고, 장화 속으로 차가운 눈이 스며들어 발은 시리고, 그냥 돌아가고 싶은데…. 용기와 사랑을 심어주는 동화. 눈보라치는 풍경의 그림이 동화의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초등학교 저학년용]

◇달을 만지고 싶은 임금님/마가렛 마요 글, 제인 레이 그림/

128쪽 1만2000원/국민서관

다른 나라 할머니들은 어떤 옛날 이야기를 들려줄까. 세계 각국의 전래 동화 14편이 담겨 있다. 페르시아지역의 ‘레몬공주’, 아프리카의 ‘우나나나 이야기’, 일본의 ‘바다 밑 왕국’, 프랑스의 ‘세 개의 황금사과’, 유대인 동화 ‘영리한 일곱 형제’, 중국의 ‘노란 용’ 등. 외국의 동화를 통해 그 나라 사람들의 전통과 문화의 뿌리를 이해하고 드넓은 상상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아이들에겐 분명 새로운 체험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용]

◇아름다운 농부 원경선이야기/송재찬 지음, 이상권 그림/176쪽 6500원/우리교육

여든 두 살인 지금에도 남들과 똑같이 하루에 8시간씩 농사일을 하는 풀무원 농장의 원경선 할아버지. 바른 삶과 바른 농사에 한평생을 바쳐온 그의 삶을 그린 전기다. 가난으로 힘들었던 어린시절, 잠시 돈에 눈이 멀었던 젊은시절, 바른 농사와 바른 삶을 깨닫고 버려진 아이들과 배고픈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 하기로 마음 먹었던 풀무원 농장시절의 이야기 등.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감동적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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