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건강]라운딩후 허리 아픈데…

  • 입력 2001년 2월 15일 18시 46분


Q:라운딩 할 때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라운딩 후 또는 일상 생활시 앉아있기가 힘들고 자세를 바꾸려면 통증이 심한데요.

요통은 흔하게 볼 수 있는 병입니다. 특히 골퍼들에게 만성 요통은 골프를 즐기는데 가장 큰 ‘적’입니다. 만성 요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디스크 내장증’이라고 하는 질병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디스크 환자들이 허리가 아프다가 다리가 많이 당기는 것에 반해 이 병을 가진 분들의 가장 특이한 증세는 허리가 주로 아프고 앉아있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심한 사람은 의자에 단 30분을 앉아 있지를 못합니다.

치료법으로는 척추운동치료와 약물, 물리치료 등이 있고 이런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척추를 고정시키고 인공 디스크를 넣어 주는 수술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약 30분의 간단한 시술로 손상 된 디스크 안으로 가는 열선을 넣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열로 파괴시켜 통증을 없애는 디스크내 열 치료법이 소개되어 80%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은식(혜민병원 척추과학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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