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카페]'문화공간 민들레영토'

  • 입력 2001년 2월 12일 15시 44분


대학로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는 카페가 바로 민들레 영토(이하 민토)이다.고급스러움은 기본이고 다양함과 색다름이 '민토'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미 신촌과 고대 부근에 운영을 하고 있던 기존의 작은 '민토'에서 벗어나 대학로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 정도의 대규모로 이곳에 문을 연 것이다. 민토의 운영방식은 기존의 신촌과 고대 지점과 근본적으로 별다른 차이는 없다. 다만 그 규모가 대형화 되고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다는 정도.

입구에 들어서면 담당 메니져가 인사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공간을 찾아가 차를 주문하던지 책을 읽으면 된다.

각 층마다 테마별로 꾸며져 있는데 지하 1층은 희망의 공간, 1층은 문화가 있는 생활공동체, 2~3층은 사색과 사랑의 공간이다. 그날마다 자신의 분위기에 맞게 알맞는 공간으로 들어가면 되는 셈이다. 또한 테마별 구분때문이지 각 층마다 분위기도 조금씩 다르다. 지하 1층은 일종의 바(bar) 분위기로 술을 마실 수 있다. 1,2층은 음료를 3층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다. 물론 주문은 어디에서든지 가능하고 굳이 장소를 구분해 놓은 것은 아니다.

대학로 '민토'는 본점과 별관을 달리 운영되고 있는데 본점의 경우 기존의 민토의 대형화에 가깝고별관은 퓨전음식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이미 각종 케이블 방송의 연출 무대로 사용된 적이 있고 신문과 잡지에도 운영의 특이함 때문에 기사로 실린 적은 수도 없이 많다.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니 그 곳에서 확인 할 수도 있고 다양한 혜택과 동아리 운영도 함께 하고 있다. 민토에 처음 간 사람이라면 실내와 계단을 차지하고 있는 책의 양에 놀라기도 한다.

이점이 민토가 다른 카페와 다른 사항이다. 커피값이 아닌 문화비(3천원)를 내면 각종 차를 자유스럽게 마실 수 있으며 원하면 컵라면도 무료. 책꽂이에 있는 책들은 자연스럽게 가져다 읽을 수도 있다. 또한이밖에도 4층은 방마다 6~3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12개의 세미나실로 꾸며져 있다.

혹, 지하1층으로 내려 가다가 계단에 놓여 있는 대형 개 인형에 놀라지 말기를.

불행이도 그 개는 인형이 아니라 살아 있는 것이다. 다만 손님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돌아다니거나 짖지 않을 뿐.

탐스럽게 생긴 털을 쓰다듬을 수 있는 여유를 길러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지하철

지하철4호선 혜화역 2번출구

◇버 스

일반 3, 222, 5-1, 12, 20, 25, 361,917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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