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서울무비에서 주최하는 '한국애니 무료 상영회'

  • 입력 2001년 2월 5일 12시 03분


애니메이션 제작사 (주)서울무비가 순수 창작 애니메이션 무료 상영회를 연다.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영상관에서 서울무비가 제작에 참여한 <보리와 짜구> <레스톨 특수 구조대> 외 단편 애니메이션 4편을 상영하는 것.

지난해 KBS에서 어린이날 특집극으로 상영됐던 <보리와 짜구>는 엉뚱한 강아지 짜구와 장님소녀의 우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2000 한국영상만화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본에서 방영돼 관심을 모았던 <레스톨 특수 구조대>도 지난 99년 1월부터 6개월간 26부작으로 방영되었던 TV시리즈물로 '구조로봇'이라는 캐릭터로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단편모음중에는 지난해 춘천국제 만화 페스티발 금상과 한국영상만화대전에서 감독상·금상을 수상한 <히치콕의 어떤 하루>가 눈길을 끈다. 히치콕의 영화를 재치있게 패러디한 구성을 통해 그의 삶과 작업이야기를 유머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2000 LG동아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받은 <순수한 기쁨>은 주인공으로 나오는 애니메이터가 애니메이션을 창작하는 가운데 진정한 기쁨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그 외에 교통지옥이라 불리는 서울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박재동 화백의 원작 <목긴 사내 이야기>도 단편모음에 포함돼있다.

특히 이번 상영회에서는 오는 3월9일 KBS에서 방영할 <레이터 수비대>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매 작품 상영 전에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작품 관람은 무료이며 초대권은 서울무비 홈페이지(www.seoulmovie.com)에서 다운받아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2-572-4994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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