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네티즌 성향…커뮤니티

  • 입력 2001년 2월 4일 18시 20분


■커뮤니티

‘한국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왕국?’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세계 7개국의 데이터를 비교해본 결과 한국은 커뮤니티 사이트의 방문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네티즌의 80%가 커뮤니티 사이트를 방문해본 적이 있다. 이는 지난해 다모임 아이러브스쿨 등이 주도한 ‘동창회 열풍’이 주 원인.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과 유럽에 비해 커뮤니티 방문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도 흥미있는 부분이다. 동양권이 서구보다는 공동체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는 게 원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한국에서 동창회 사이트가 성공한 것도 학연과 혈연의 ‘뿌리깊은 네트워크’가 온라인상에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영국과 미국의 경우 방문율이 20%대에 머물고 있는 반면 아시아국가들은 평균 60%의 방문율을 보였다. 이 분야 역시 15∼24세 젊은 남성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 연령대의 남성들은 전체 이용자의 42.1%를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아이러브스쿨의 경우 25∼34세가 많은 편인데 반해 다모임은 15∼24세가 많다는 점. 다모임의 경우 10대 자녀의 소개로 40대 부모가 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고 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