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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2월 2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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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45분 현재 전일보다 7.02포인트(1.15%) 하락한 605.28을, 코스닥지수는 0.66포인트(0.80%) 소폭 오른 83.36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단기상승에 대한 가격부담 ▽외국인 매수규모 축소 ▽고객예탁금 증가세 둔화 ▽미국 금리인하 재료가치 소멸등 신규 ‘모멘텀’이 부재해 당분간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날 증시는 전일 미국 3대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후속 매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하락세로 반전됐다.특히 한국부동산신탁의 최종 부도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움츠러들면서 10시12분께 지수는 10,17포인트 하락한 602.13까지 밀려나 6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양시장의 거래량은 코스닥이 2억2900만주를, 거래소가 1억8000만주에 그쳐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576억원규모 순매수로 지수를 지탱하는 반면 기관은 620억원 매도우위다. 전일 2066억원 사들인 외국인은 28억원 소폭 순매수로 지수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등 핵심 블루칩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거래소와 달리 142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143억원 매도우위다.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한통엠닷컴은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닷컴 3인방은 장초반 초강세에서 밀려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285개로 내린종목(282개)과 비슷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장중등락을 이용한 기술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견해다. 즉, 시장이 5일(82.88P)선과 120일 이동평균선(85.08P) 사이에서 혼조세를 띨 것이라며 실적호전주 재료보유주 등을 중심으로 단기매매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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