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미네소타, 레이커스 꺾고 팀 최다연승

  • 입력 2001년 2월 1일 18시 48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팀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다.

미네소타는 1일(한국시간) 열린 2000-200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케빈 가넷(21점·10리바운드)과 터렐 브랜던(19점·7리바운드·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를 96-83으로 눌렀다.

이로써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연승을 갈아치운 미네소타는 29승18패가 돼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챔피언 레이커스는 시즌이 채 반환점도 돌기 전에 지난해 기록한 총패배 경기수(15패)를 넘어서며 16패(28승)째를 당했다.

미네소타는 샤킬 오닐이 발부상으로 빠진 레이커스를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여1쿼터를 31-19로 앞서나간 뒤 줄곧 10여점 안팎의 리드를 지킨 끝에 낙승했다.

오닐은 부상이 예상보다 심해 올스타전 참가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 벅스는 레이 앨런(32점 1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덴버 너기츠를 116-111로 꺾어 감독 조지 칼에게 통산 600승(13번째)을 선물했다.

칼 감독은 84-85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NBA감독으로 데뷔한 이래 17시즌 1005경기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NBA 역사상 6번째로 빠른기록. 필 잭슨(805게임) 감독이 가장 적은 경기를 치르고 600승을 달성했고 팻 라일리(832), 레드 오우어바치(933), 제리 슬론(970), 돈 넬슨(1004)이 뒤를 잇고 있다.

[미네아폴리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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