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최근 북한 민족경제협력련합회 산하 삼천리총회사와 3D 스팟 애니메이션 <게으른 고양이 딩가>를 공동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편당 1분씩 총 33편이 제작되는 이 애니메이션에 하나로통신은 총제작비 19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하나로측이 캐릭터 기획과 자본을 맡고 북한측은 3D 맥스, 소프트 이미지 등의 툴을 이용해 실직적인 기술 및 제작을 담당한다.
무성(無聲) 입체만화영화 <게으른 고양이 딩가>는 움직이기를 너무 싫어하는 아기 고양이 '딩가'가 게으른 천성 때문에 겪는 일상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르면 올 10월 첫 작품이 출시되는 <게으른 고양이 딩가>는 지난해 하나로통신이 삼천리총회사와 공동으로 평양에 설립한 연면적 1000평 규모의 삼천리하나로센터에서 제작된다. 향후 통일을 상징하는 캐릭터 사업으로도 발전시킬 이 애니메이션은 하나로통신의 포털사이트인 하나넷(www.hananet.net) 가입자에게 무료로 상영한 뒤 공중파, 케이블 TV, 비디오를 통해 배포할 방침이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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