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 AIG의 투자제안서 접수 소식에 증권주 강세

  • 입력 2001년 1월 31일 14시 06분


금융감독위원회가 미국 AIG사의 현대투자신탁증권 인수 관련 투자 제안서를 접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현대증권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후 1시 48분 현재 현대증권의 주가는 전날보다 470원(5.43%) 상승한 9120원(액면가 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금감위 강권석 대변인은 이날 "현대투신의 외자유치와 관련, AIG의 출자제안서가 오늘 접수될 예정"이라며 "오후 3시에 진동수 증권선물 위원이 그동안의 진행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현투의 외자유치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다른 증권주들까지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증권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81.28(6.36%)오른 1359.81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대신증권이 전날보다 9.7% 상승한 13000원(액면가 5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LG,SK,대우 등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양,서울,신영,유화 등 중소형 증권사들도 전날보다 5%내외의 오름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투의 외자유치 문제가 가시화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최종적인 결정이 날때까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