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ABN암로, 성장둔화 민카드 '비중축소'

  • 입력 2001년 1월 30일 08시 38분


ABN암로증권은 최근 국민카드에 대해 현금서비스 부문의 저성장에 따른 전체적인 성장둔화를 이유로 들어 '비중축소(Reduce)' 의견을 제시했다.

카드 사업자 사이의 묵시적인 가격카르텔 붕괴 가능성도 이러한 결정에 한몫했다.

다음은 한화증권이 30일 종합한 외국계 증권사의 한국투자전략이다.

▲SSB증권: 한국 시장의 조정은 단기적인 반면 약세장에서의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도 은행의 예금금리 인하로 유동성은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과 경제회생에 대한 정부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조치를 주 이유로 들었다.

외국인 보유지분이 높은 블루칩은 당분간 숨고르기에 진입할 것으로 본 반면 이자율에 민감한 주식들이 선호될 것으로 기대했다.

▲ING베어링증권: 유동성, 구조조정 그리고 세계 경기 사이클 3부문에 의해 향후 증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장의 중심은 유동성이며 이는 약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승을 이끌어낸 주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 유동성에 의한 랠리 지속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방어적인 부분으로 비중을 증가시키거나 현금비중을 증가시킬 것을 권했다.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570~65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 내다봤다.

건전한 재무상태와 견조한 현금흐름, 성장성을 두루 갖춘 업종대표주를 추천했으며 특히 금융부분과 통신부분에 대한 비중을 증가시킬 것을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