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인제에 산촌민속박물관

  • 입력 2001년 1월 30일 00시 24분


강원 인제군은 올해부터 2003년까지 68억5000만원을 들여 인제읍 남북리 기륭산(해발 750m) 기슭 4025평의 부지에 지상 2층 연건평 533평 규모의 ‘산촌민속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박물관에는 산촌 주민들의 의식주와 생활풍습, 각종 놀이와 생업문화 등을 전시하는 상설전시관과 계절별로 산촌 주민들의 풍습 등을 보여주는 특별전시실이 마련된다.

또 산촌 주민들의 생활상 및 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게 될 학예연구실과 각종 유물 등을 보관할 수장고, 산간지역에서 채취되는 각종 산채를 판매하는 특산품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2000여평의 야외전시장에는 토막집 너와집 등 주거지 형태와 마을마다 수호신으로 모시던 사당 등도 선보인다.인제군은 설악산과 인접한 산간지역으로 마을마다 독특한 민속을 보존하고 있어 이 박물관이 건립될 경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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