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진필중 3년 연속 '연봉 킹'

  • 입력 2001년 1월 29일 10시 00분


국내프로야구의 간판 마무리 투수 진필중(29·두산)이 3년 연속 팀내 최고액으로 연봉 계약을 마쳤다.

진필중은 29일 오전 두산 베어스 사무실에서 지난해 연봉 1억3000만원에서 5000만원 인상된 1억8000만원에 2001시즌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

진필중은 "가장 큰 목표인 해외진출의 꿈을 위해 연봉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무엇보다 올 시즌 부상없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빨리 전지훈련을 떠나 몸을 만드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이 끝나면 해외진출자격요건(7년)을 갖추게 되는 진필중은 좋은 성적을 낸후 구단에 정당한 요구를 한다는 각오다.

진필중은 99년에 이어 2년 연속 구원왕에 오른 한국 최고의 소방수. 지난 시즌 47세이브포인트(5구원승 42세이브)를 올렸다.

진필중은 예상보다 일찍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날오후 7시30분 하와이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한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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