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올스타전]덩크슛3개 24득점 맥클래리 MVP

  • 입력 2001년 1월 28일 18시 57분


‘스타와 팬이 함께 스트레스를 마음껏 푼 농구잔치 한마당.’

28일 열린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올스타전. 정규 경기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선수들의 묘기가 나올 때마다 관중들은 함성으로 격려했다.

순위 다툼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선수들은 어떻게 하면 더 멋진 플레이를 팬들에게 보여줄까만을 생각했다. 남부 선발 맥도웰(현대)의 골밑슛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양 팀 선수 모두가 자신들의 장기를 최대한 뽐냈다. 특히 평소 팀플레이에 묻혀 자랑할 수 없었던 숨은 재능들도 나왔다. 득점 재주만 있는 줄 알았던 삼성 맥클래리는 2쿼터에서 SK 하니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앨리웁패스를 연결해 호쾌한 덩크슛을 만들어줬다.

덩크슛 3개를 포함, 24득점을 터뜨린 맥클래리는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경기는 중부선발(삼보 삼성 신세기 SBS SK)이 남부선발(골드뱅크 기아 동양 현대 LG)에 118―115로 승리, 역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섰다.

<전창·김종석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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