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총무협상 10분만에 국회정상화 합의문 발표

입력 2001-01-27 18:30수정 2009-09-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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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한달 가량 첨예한 대치상태를 보인 것과는 달리 27일 국회 정상화 합의는 너무나 순조롭게 이뤄졌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와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가 이날 전화 접촉을 갖기로 했을 때 국회 정상화 합의는 이미 예상됐다. 여야는 전날에도 한나라당 정총무와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간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의견 절충을 계속했다.

합의 과정은 민주당 정총무와 자민련 이양희(李良熙)총무가 먼저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을 찾아 입장을 밝힌 데 이어 한나라당 정총무가 이의장을 찾아 의견을 개진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당초에는 자민련 이총무의 요구와 이의장의 주선으로 3당 총무회담이 거론됐으나 한나라당 정총무가 한사코 거부해 3당 총무회담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의장을 만나고 나온 한나라당 정총무는 곧바로 민주당 정총무를 찾아가 협상을 시작했으며 양당 총무는 10여분 만에 기자들 앞에 밝은 모습으로 나타나 합의내용을 발표. 특히 한나라당 정총무는 다음달로 총무직을 내놓는 민주당 정총무에게 “그동안 원활한 국회운영을 위해 힘써온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며 악수를 청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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