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성균/고속버스 휴식시간 들쭉날쭉

  • 입력 2001년 1월 25일 18시 27분


고속버스를 이용해 광주와 서울을 오간다. 도중에 한번씩 휴게소에 들렀다가 간다. 차내 안내방송에 의하면 15분 정도 쉰다고 하나 일정치 않다. 25분 정도 쉴 때도 있고 아주 잠깐 쉬었다 떠날 때도 있다. 쉬는 시간이 들쭉날쭉하다 보니 예기치 않은 봉변을 당하기 쉽다. 며칠 전 자정 무렵에 서울에서 광주로 가는 심야우등고속버스를 탔다. 휴게소에서 15분 동안 쉬었다 간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국수를 한 그릇 먹은 뒤 다시 차를 타려고 보니 차가 없었다.어둠과 추위 속에서 한참을 떨었다. 다행히 다른 버스를 탈수는 있었지만 곤혹스러운 경험이었다. 쉬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고 정확히 몇 분에 출발할 것인지를 알려 주면 좋겠다.

박 성 균(광주 광산구 월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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