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실 직원 서현택씨(27)는 “지하 3층 중앙감시실에서 근무하던 중 배전판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발화된 지 2∼3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고 말했다.
정전이 되자 백화점측은 매장에 있던 손님들을 바깥으로 대피시키고 건물 내 4개 엘리베이터의 문을 열어 안에 갇혀 있던 손님 10여명을 내보낸 뒤 영업을 중단했다.
소방서는 전기배선이 심하게 탄 점으로 미뤄 불량 배선이 합선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백화점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