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텔슨전자 합병소식에 외국인 집중매도

입력 2001-01-22 11:57수정 2009-09-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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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단말기업체인 텔슨전자가 지난주말 텔슨정보통신을 합병하기로 한 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집중매도 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텔슨전자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와 합병이 단기적으로 유리할 것이 없다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의견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텔슨전자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닥지수의 3.5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속에 60원(-0.66%) 내린 9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텔슨전자는 장중 한 때 939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로 8910원으로 밀리기도 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특히 외국인들은 총 180만주의 거래량중 HSBC 창구를 통해 30만주 가량을 집중 매도해 합병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연구 개발 등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 허성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텔슨전자의 지분 30%를 취득한 것은 수요처인 노키아를 본 측면이 있다"며 "이들의 눈에 텔슨정보통신이 수익성 낮은 사업구조를 갖고 있고 성장성에도 확신하지 못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또 "외국인 지분이 30% 가량되고 이들이 반대할 경우 매수 청구권때의 유동성 문제로 합병이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텔슨전자는 지난 19일 이동통신시장의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한다는 이유를 들며 오는 5월 1일자로 무전기 및 데이터 모뎀 등의 업체인 텔슨정보통신과 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LG증권은 19일 텔슨전자가 올해 노키아에 대한 260만대를 공급키로 했으나 노키아의 사양변경 요구로 늦어지고 내수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바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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