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증시 '그린스펀 효과' 기대

입력 2001-01-20 16:57수정 2009-09-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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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다시 한번 ‘그린스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25일 하원 의회에 출석해 경제 전반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 월가는 물론 세계 각국 증시는 미국 경기 전반에 대한 그린스펀의 진단과 위기 탈출 해법 등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발언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증시도 그의 ‘립 서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직접적으로 금리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인플레보다 경기 둔화를 걱정하는 뉘앙스만 풍겨도 그의 발언은 엄청난 폭발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그의 발언에 대해 ‘추가 금리인하’로 화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월가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최소 0.25% 포인트 정도의 인하폭을 예상하고 있다. 0.25%포인트의 금리만 내려도 국내 증시는 또 한번 요동을 칠 확률이 아주 높다고 전문가들은 확언하고 있다.

현대증권 오현석 선임연구원은 “연초 FRB의 전격 금리 인하를 계기로 국내 증시는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랠리를 계속해 왔다”며 “그린스펀의 발언과 함께 금리가 다시 한번 내린다면 증시는 더욱 상승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시 전문가들도 “펀드에 돈이 몰려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도 늘어나게 되면 대세 상승 국면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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