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600선 안착…코스닥도 강세

  • 입력 2001년 1월 18일 11시 57분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12시현재 전일보다 14.37포인트(2.42%) 오른 610,20을, 코스닥지수는 1.20포인트(1.60%) 올라 76.21을 기록중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전일 나스닥 상승소식에 따른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최근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120일 이동평균선(600.73)을 상향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지수는 600선을 놓고 치열한 매매공방을 펼치다 외국인들이 핵심 블루칩을 사들이면서 61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90억원을 사들이며 오랜만에 기관(192억원)과 함께 ‘쌍끌이 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설연휴를 앞두고 현금확보에 나선 개인은 거래소(765억원)와 코스닥(113억원)에서 순매도를 펼치고 있다.

치열한 매매공방으로 거래량은 코스닥이 2억7000만주로 어제이어 거래소의 2억6000만주를 앞지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9500원 상승해 22만원대로 올라섰고, 포항제철도 3200원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SK텔레콤 한국통신은 약세다. 현대전자는 초강세다.

전기전자 보험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른종목이 434개이고 346개가 내림세다.

코스닥은 최근 랠리를 주도한 새롬기술과 한컴이 차익매물에 밀려 강보합내지 약보합에 머물러 있고, 다음은 4.86% 떨어지고 있다.

반면 매기가 통신주에 몰리며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와 장미디어등은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SK증권은 투자정보팀 김대중과장은 “시장은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전제, “추가상승이 지연된다면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반면 추가반등에 성공한다면 시장은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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