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주애/우체국 컴퓨터 게임용 아닌데

  • 입력 2001년 1월 16일 18시 24분


요 며칠간 소포를 부치려고 우체국에 자주 갔다. 우체국에는 인터넷 검색을 위한 컴퓨터가 설치돼 있는데 갈 때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모여 게임을 하고 있었다. 웅성 웅성거려 시끄럽기도 하거니와 그 학생들이 게임을 하는 동안 정작 급한 문제로 인터넷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게 돼 있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해 놓은 우체국의 컴퓨터가 학생들의 놀이를 위한 게임기구가 돼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우체국에서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은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우체국 직원들은 인터넷 이용실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해 줘야 한다고 본다.

김주애(전남 강진군 마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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