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주가 오르는 가운데 음식료업만 '왕따'

  • 입력 2001년 1월 12일 09시 59분


12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유독 음식료 업종만 소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같은 시각 음식료 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2.07포인트(0.31%)하락한 652.85를 기록하고 있다. 음식료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동부증권의 차재현 연구원은 "음식료업종의 약세는 유동성 장세 속에서의 상대적 소외와 업종 특성상 내수위주의 판매에 따른 환율 상승으로 인한 손실 등의 2가지 이유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음식료업은 경기 방어적 특성을 갖고 있고 제일제당,동양제과 등 업종 대표기업들의 매출액이 견조하게 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 되면 상승세가 부각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차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 조치로 추가적인 환율급등의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여 향후 음식료 업체들의 환차손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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