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산물 가공업체 신제품 개발 열기

  • 입력 2001년 1월 11일 22시 42분


수입자유화로 불황위기를 맞고 있는 강원도내 특산물 가공생산업체들이 신제품 개발로 불황타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진쑥 황태 등 특산물 전문 가공생산업체인 인제 북설악영농조합은 중국산 값싼 농산물의 대량 반입과 수입자유화로 위기에 처하자 한국식품개발원과 공동으로 황태를 이용한 감미료 ‘황태구시다’를 개발해 위기를 타개하고 있다.

과음후 숙취해결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황태구시다’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국제식품전시회’에 출품해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12일 신제품설명회를 가진뒤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이 제품은 이미 외국인들로부터 자연조미료라는 점이 인정돼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올해수출 5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인진쑥 치커리 등을 생산하는 인제 M농장도 지난해 정력보강 식품인 산딸기액과 인진쑥 등을 혼합한 신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내린천 영농조합은 약쑥을 이용한 여성용 미용제품을 개발중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