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한강이 내집 정원 "강변 살자"

  • 입력 2001년 1월 10일 18시 44분


부동산 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강 프리미엄이 계속될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풍치가 좋은 강변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데 반해 서울시가 한강 주변을 수변경관지구로 지정, 건축 규제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어서 공급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곧 공급량을 넘는 수요층이 있다는 의미고, 당분간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올해 서울 한강변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모두 10곳 1400여 가구 정도. 다만 대부분 재건축 물량이므로 전망이 좋은 로열층은 조합원 몫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주요 한강변 아파트▼

위 치아파트평형가구수분양
시기
연락처
(02-)
1마포구 망원동대림e-편한세상23∼33 208(70)9월 722-0100
2마포구 상수동LG서강빌리지미정569(288)11월 711-5328
3마포구 용강동대림e-편한세상25∼45 140(12)11월 368-6806
4영등포구여의도동금호리첸시아39∼98230(230)3월 6303-0709
5용산구 한강로대우아파트40∼59150(150)4월 2288-3451
6용산구 한남동현대홈타운미정250(154)3월 746-2664
7성동구 금호동한신이매진24∼42320(210)9월 5907-368
8성동구 성수동금호베스트빌미정 159(80)2월 6303-0802
9성동구 성수동신도브래뉴24∼44299(180)6월031-828-5575
10광진구 자양동계룡35 71(36)9월042-480-7232

▽망원동 대림 e―편한 세상〓망원동 438번지 일대에 위치한 정화주택 재건축 아파트. 단지 앞으로 유수지가 있어 전망이 탁 트인 게 장점. 3층 이상이면 한강을 볼 수 있다. 승용차로 5분 정도면 신촌로터리 일대의 현대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상수동 LG서강빌리지〓상수동 74번지 일대의 단독주택들을 재건축하는 단지. 총 569가구중 288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한강변과 접해 있어 3∼4층 이상에선 한강을 내다볼 수 있다. 서강대교와 강변북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도 좋은 편.

▽여의도 금호리첸시아〓여의도동 라이프빌딩 부지에 들어서는 지상 40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39∼98평형 아파트 230가구와 18∼40평형의 오피스텔 200실이 들어설 예정. 63빌딩과 연계된 통로가 마련되고 모든 가구에서 한강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

▽한강로 대우〓한강로3가 대우자동차서비스센터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전체 가구가 일반분양분이어서 로열층을 고를 기회가 많다. 5층 이상이 돼야 한강을 볼 수 있다. 한강대교와 인접해 있다.

▽한남동 현대홈타운〓지난해 분양된 한남동 현대하이페리온 옆에 들어서는 재건축아파트. 일부 동에선 하이페리온에 가려 한강을 보지 못할 전망. 총 250가구중 일반분양분은 154가구다. 강북 도심은 물론 아파트 바로 옆에 한남대교가 있어 강남을 쉽게 오갈 수 있다.

▽기타〓성동구 금호동의 ‘한신 이매진’은 재건축 아파트. 한강쪽으로 대우아파트가 위치하고 있어 일부층에서는 한강을 볼 수 없어 청약에 주의를 요한다.

마포구 용강동의 ‘대림 e―편한세상’은 대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 일반분양물량이 12가구에 불과한 게 흠. 마포대교와 인접해 있어 여의도와 영등포 일대를 쉽게 오갈 수 있다.

성동구 성수동의 ‘금호 베스트빌’은 성수 2가에 들어서는 재건축 아파트. 17층 규모로 건립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이 가깝다.

금호베스트빌 인근에 들어서는 ‘신도 브래뉴’는 대호 왕궁 연립을 재건축한 아파트. 총 299가구 중 119가구가 조합원분이고 나머지가 일반분양된다. 영동대교와 강변북로에 접해 있다.광진구 자양동의 ‘계룡아파트’도 재건축아파트. 전체 71가구중 36가구가 일반분이다. 신자초등학교가 단지와 접해 있으며 한강시민공원이 가깝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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