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업자금사정 1분기중 악화될 듯

  • 입력 2001년 1월 10일 13시 49분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1/4분기중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전경련은 매출액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올1/4분기 기업 자금사정 BSI조사결과'에서 1/4분기 기업자금사정 BSI가 83.9로 98년3/4분기이래 최저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자금중개기능이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올 1/4분기에 집중돼있는 만기도래 회사채 13조원이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시점(12월초)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전망을 부문별로 보면 회사채의 BSI가 94.6,CP 93.6, 주식발행 95.7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전분기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간접금융의 경우 제2금융권(BSI 80.8)을 통한 대출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은행대출(" 108.9)은 전분기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됐다.이는 반기결산 BIS비율산정 마무리에 따른 대출회복, 2단계 금융구조조정계획확정 및 정부와 한은의 은행에 대한 기업금융유도 등을 예상한 것이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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