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70선회복 상승폭 늘려

코스닥지수가 70선을 넘으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0일 오전 10시30분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3.22포인트 올라 71.04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가 7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14일 이후 처음.

개장과 함께 1.04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상한가 56개를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종목(518개)이 올랐고 3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벤처·제조업지수가 큰폭 상승을 보인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외국인(74억원)과 개인(14억원)이 순매수로 장을 이끄는 가운데 기관은 61억원 매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지난해 4분기 첨단기술주들이 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으로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가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다음은 상한가를 반폭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싸이버텍, 장미디어,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벤트리 등 인터넷 보안 관련주와 바이오칩이 개장초부터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오르는등 초강세다.

인터넷주의 초강세가 약보합으로 출발한 하나로통신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등 통신주로 매기가 확산돼는 모습이다. 국민카드 옥션 로커스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투자분석실 유욱재 수석연구원은 “오늘 주가 흐름은 좋은 편”이라며 “5일이동평균선과 옵션만기일인 내일(11일) 주가 향배가 앞으로 흐름을 좌우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10시40분현재 종합주가지수는 2.52포인트 올라 592.44를 기록,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