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개미들 매수세 " 상투 잡을까 걱정"

입력 2001-01-09 10:56수정 2009-09-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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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개인 매수세가 이틀째 이어져 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개인들이 또다시 '상투를 잡는' 형세가 되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10시 30분 현재 코스닥에서 개인은 164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은 78억원어치를 사들였었다.

기관이 같은시각 143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며 전날에는 86억원어치를 팔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뒤늦게 추세를 파악하고 상투를 잡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도 그런 경우가 아닐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코스닥의 전망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며 "조정을 다시 받을 시기가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지난주 전문가들이 '전약 후강'의 장세가 이번주에 펼쳐질거라고 했던 예상은 드러맞지 않을 확률이 높다. 추격매수는 지극히 위험하다.

한편 지난주 400억어치 이상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국민카드, LG홈쇼핑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조화를 이룬 산업을 중심으로 소폭 매수세(14억원)를 형성하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닥 등 주가 낙폭과대시장의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전형범 LG 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연일 하락곡션을 그리고 있지만 이는 미국 기업의 실적 하락때문이고 미국 금리 인하의 효과가 이머징마켓의 유동성 장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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