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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7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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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애틀 슈퍼소닉스전에서 41점을 꽂아넣은 아이버슨은 7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전에서 무려 54점의 골 폭죽을 터뜨리며 팀에 107―103의 승리를 안겼다.필라델피아는 6연승.
아이버슨이 이날 기록한 54점은 자신의 통산 한경기 최고 기록이자 올시즌 한경기 최고 득점 기록.아이버슨의 활약으로 필라델피아는 24승8패로 동,서부콘퍼런스를 통틀어 최고 승률(75%)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잘나가는 필라델피아와는 달리 이날 마이애미 히트에 112―86으로 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진 보스턴 셀틱스는 릭 피티노 감독이 연패에 따른 정신적 충격을 해소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시즌중 하루 휴가를 요청하는등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피티노 감독은 7일 선수들의 맥없는 플레이에 실망한 나머지 홈으로 복귀하는 선수단과 헤어져 부인과 함께 마이애미에 하루를 더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즌중 휴가를 갖는 것은 올시즌들어 필라델피아의 래리 브라운감독에 이어 두 번째. 피티노감독은 이번 일이 자신의 사임과 관련이 있지 않느냐는 외부의 시선에 대해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칼 말론의 부진으로 5연패의 늪에서 헤매던 유타 재즈는 이날 도니엘 마샬(20점 15리바운드)의 활약에다 말론이 7개의 어시스트로 도우며 99―97로 승리,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7일 전적
댈러스 103―85 워싱턴
애틀랜타 83―82 올랜도
필라델피아 107―103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112―86 보스턴
뉴저지 97―92 골든스테이트
유타 99―97 휴스턴
샌안토니오 108―101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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