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아이버슨 41득점…필라델피아 5연승

  • 입력 2001년 1월 6일 15시 23분


'천재 가드'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의 화려한 '원맨쇼' 속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고공비행이 계속됐다.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를 질주중인 필라델피아는 6일(한국시간) 홈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이버슨이 41점을 기록한 데 힘입어 시애틀슈퍼소닉스를 121-89로 대파했다.

올시즌 팀 최다득점을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신나는 5연승으로 지난달 주춤했던팀 분위기에서 탈피,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필라델피아의 간판 아이버슨의 플레이는 이날 홈 팬들을 매료시켰다.

41점을 상대 림에 쏟아넣은 아이버슨은 현란한 드리블과 전광석화같은 비하인드백 패스 등으로 슈퍼소닉스의 수비라인을 허물어 놓았다.

이날 경기는 일찌감치 갈렸다.

1쿼터를 32-26으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2쿼터가 시작되자 시애틀이 겨우 2점을뽑는 사이 무려 13득점을 기록해 점수 차를 벌렸고 3쿼터 6분께는 78-49로 달아나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카고 불스 시절 NBA 최고의 식스맨으로 불렸던 토니 쿠코치는 이날 19득점을올렸고 포인트 가드 아론 맥기는 10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덴버 너기츠는 유타 재즈를 100-87로 꺾고 5연패의 늪으로 몰았다.

유타는 경기종료 6분42초전 82-76으로 앞서 연패 탈출이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덴버는 곧바로 안토니오 맥디에스가 2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킨 뒤 보손레너드와 조지 맥크루드가 잇따라 3점슛을 터뜨리는 등 파상공세를 펼쳐 순식간에 94-82로 뒤집었다.

맥디에스는 31점, 닉 반 엑셀은 25점으로 덴버의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유타의 간판스타인 칼 말론은 33점, 존 스탁턴은 14점을 올렸으나 팀의 5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덕 노위츠키(29점)와 스티브 나쉬(27점)의 쌍포가 불을 뿜은 댈러스 매버릭스는토론토 랩터스를 115-105로 꺾었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100-88, 피닉스 선즈는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108-76으로 각각 제압했다.

▽6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21-89 시애틀

댈러스 115-105 토론토

골든스테이트 100-88 보스턴

덴버 100-87 유타

피닉스 108-76 밴쿠버

포틀랜드 119-115 밀워키

[필라델피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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