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경광/유통기한 잘보이게 표시해야

  • 입력 2001년 1월 2일 18시 43분


가족 중 한 명이 일본에 있는 친척집에 다녀오면서 과자를 가져왔다. 봉투를 뜯다가 보니 유통기한이 흰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선명하게 표시돼 있었다. 유심히 살펴보지 않더라도 아주 눈에 잘 띄게 표시해 놓은 것이다. 이를 보고 평소에 먹는 국산과자를 생각했다. 국내 과자류의 제품설명이 적힌 곳을 보면 유통기한란에 ‘별도표시’라고 적어 놓은 경우가 많다. 제품 한구석에 아무렇게나 표시된 이같은 유통기한은 대개 알아보기 힘들다. 일본제품은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나같은 사람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통기한을 표시한 반면 한국제품은 한국사람도 찾기 힘들게 표시돼 있다. 국내 제품의 유통기한 표시방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본다.

강 경 광(lukang@edunet4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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