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이벤트]톱사이트vs톱사이트
컨텐츠는 현대자동차,편의성은 GM이 우위

  • 입력 2001년 1월 2일 16시 53분


동아닷컴은 세계 톱사이트와 한국의 톱사이트가 어떻게 다르고 어떤 장단점을 보유하고 있는지 비교 분석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톱 사이트 vs 톱사이트'코너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보다 좋은 서비스에 대한 접근기회를 제공하고, 업계 관련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자신의 사이트를 돌아보게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한다. 결코 어느 한쪽 사이트를 폄하하거나 한쪽 사이트를 자랑해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작업의 대상이 되는 사이트는 그야말로 최고의 사이트들로 이용자들에게서 이미 평가를 받은만큼 기본적으로 우수성이 이미 입증됐기 때문이다.

이 분석작업의 평가단에는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뛰어난 웹마스터들과 동아닷컴의 기술진이 참가했다.[편집자]

<총평>

현대자동차와 GM. 각각 국내와 세계를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다.

기업의 홈페이지는 어차피 기업의 이미지제고라는 간접적 효과와 자동차 마케팅이라는 직접적인 효과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쫓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하지만 현대와 GM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홍보를 중심으로 하는 딱딱한 분위기를 고집하지 않고 이용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경우 정비정보등 자동차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있어 자동차 포털의 느낌을 준다. 그에 비해 GM은 상품홍보와 이를 통한 자동차 구매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컨텐츠에서는 현대,사용자편의,디자인에서는 GM이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항목별 평가>

 
GM
HYUNDAI
사용자편의성■■■■■■■
접속속도■■■■■■
컨텐츠■■■■■■□
디자인&UI■■■■■■■

<전체적인 분위기>

◆현대자동차

차종 정보를 알수 있는 사이버몰 / 현대자동차 소개/ 애프터 서비스 / 자동차경주정보 /회원서비스 / 중고차 코너로 크게 메뉴가 구분된다. 자동차 관련 정보를 망라한 자동차포탈 사이트에 가깝다는 느낌이 강하다.하지만 자동차판매로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컨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또 글로벌기업으로서 영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등 각 대륙의 국가별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어 그 규모의 거대함을 실감케한다.

◆ GM

GM 또한 이용자의 자동차 구매를 최종 목표로 기본적인 자동차정보 외에 세금 정산 서비스,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원하는 차종과 사양, 옵션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가격을 계산해주고 취향을 입력하면 근접한 상품을 제시하는 POWER TOOL등의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컨텐츠 나열에만 그치지 않고 재가공한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한 점이나 자동차를 구매하고자하는 이용자의 작은 심리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캐딜락, 뷰익 등 GM이 생산한 각 차종마다 별도의 홈페이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별 홈페이지도 제공하고 있다.

◆ 두 회사의 공통점

양 사이트 모두 일관성있는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적용해 네비게이션을 쉽게 해준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큰 카테고리를 색깔별로 차별화해 방대한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했다. 또 플래시를 적절히 사용해 자동차를 다각도로 볼 수 있도록 해 사이트가 활발히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제너럴모터스 역시 사이트 전체에 걸쳐 일관적인 칼라와 레이아웃을 적용해 많은 정보를 분류하 고 있으며 캐딜락, 뷰익 등 자동차 브랜드 마다 브랜드에 맞는 독립적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 편의성

GM의 경우 메뉴마다 글자 크기가 달라 이용자가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About HYUNDAI’ 메뉴에서 각 지방별로 지점소개를 하고 있는데 벤치마킹 도중에 계속 DB 에러가 발생해 안정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대의 경우 한번 로그인을 했더라도 회원가입이 필요한 메뉴를 클릭할때마다 로그인 창이 뜨는 것이 불편했다는 지적도 있다.

◆접속 속도

GM과 현대 모두 빠른 속도는 아니다. 빠른 자동차를 만들지만 인터넷에서의 접속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느릴 경우 이용자가 재접속을 꺼리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컨텐츠

GM의 경우 ‘회사의 역사’를 통해 연도별로 GM이 생산했던 자동차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GM이 가진 전통과 기술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기업에 대한 믿음을 주고 있다. 한편 영화에 나오는 자동차들을 소개하는 등 오락 요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여러 메뉴을 통해 회사에 대한 기본 정보에서부터 차계부, 중고차 판매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자동차산업, 단종차종, 각종 사진자료(랠리) 등을 검색할 수 있는 db (현대자동차 홍보시스템 http://pris.hyundai-motor.com/)를 구축해 인터넷의 장점인 검색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정비망 검색에서는 단순히 연락처를 나열하지 않고 이용자를 배려한 지도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 & 유저인터페이스(UI)

△현대자동차

디자인이나 레이아웃 및 네비게이션에는 큰 문제점 없이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 카테고리별로 적절한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서브 메뉴별로 적절한 이미지를 이용하는 등 디자인면에서는 전반적으로 무리없이 잘 꾸며져 있다. 플래시 무비를 이용해 이용자가 자동차를 다각도로 볼 수 있게 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점으로는 사이트 내부로 깊이 들어갈수록 상위 페이지와 연결되는 네비게이션이 빠져있어 번번이 홈페이지로 다시 빠져나와 들어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일반적으로 메뉴가 위치하는 왼쪽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부수적인 메뉴들로 채우고 있어 공간활용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사이트 전체적으로는 파란색을 기본색으로 정한뒤 각 카테고리별로 보라색, 파란색, 녹색, 갈색 등을 적용해 디자인했다. 많은 카테고리를 색깔로 구분해 이용자가 효과적으로 각 카테고리를 구별 할 수 있게 해준다.

네비게이션의 측면에서 보면 현대자동차는 수직구조의 계층적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다.

각 카테고리별로 독립적인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어 방대한 내용을 쉽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상위 메뉴를 보기 위해서는 상위 메뉴를 보여주는 페이지로 되돌아가야한다는 불편함이 따른다.

접속시 첫페이지에 [Cyber Mall], [About Hyundai], [After Cervice]등의 각 서비스별로 굵직한 카테고리가 나뉘어 있다. 이 메뉴들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어떠한 내용들이 있는지 자바스크립트로 내용을 보여주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를 찾아 들어가기는 쉽다. 하지만 [Cyber Mall]안의 내용을 보다가 [About Hyundai]의 내용을 보기 위해서는 다시 첫번째 페이지로 돌아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GM

대체로 일관성있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길을 쉽게 잃을 염려는 없다.

텍스트보다 이해가 빠른 동영상을 일부 가미해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지목됐으나 전체적으로는 평범한 레이아웃과 절제된 이미지 사용으로 정적인 느낌을 준다는 평을 받았다.

디자인 면에서는 파란 색 하나만을 적용했지만 채도와 명도를 조절하여 3단계로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한가지 색깔만 사용할 경우 자칫 지루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 GM에서는 명도조절을 확실히 했기 때문에 지루한 느낌을 방지하였고 오히려 경쾌함을 주기도 한다.

레이아웃에서 GM의 메인메뉴는 상단에 배치하고 해당메뉴의 서브메뉴는 왼쪽에 배치했다. 이러한 구조는 평범한 레이아웃 구조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메뉴이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적다. 단 각 카테고리별로 색깔이나 레이아웃을 차별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커뮤니티 또는 고객의견 접수

현대자동차의 경우 동호회 신청을 하려면 지정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고객의 소리'에는 회사측에서 올린 듯한 칭찬만 있어 현대자동차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하게 되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자유게시판의 경우 고객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마당인 만큼 게시판 관리가 필요하나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았다.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라도 발빠른 조치가 있어야 할 듯하다.

GM의 경우 이용자의 의견을 접수하는 창구가 있기는 하지만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수 있는 장이 마련된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 장점 · 단점

전체적으로 GM의 경우 800X600 해상도를 벗어난 1024X768 해상도에 맞춘 디자인으로 저해상도 이용자들에게는 불편함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외에 문화적인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컨텐츠의 다양성이

부각되어 보이기는 하나 메뉴 인터페이스에 혼란이 있다. 또 시스템의 안정성이 부족한 점은 보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 현대자동차의 장점=마케팅 어드바이저(MA CLUB)를 선발,정보 나누기와 아이디어 제안, 설문 및 이벤트 참여 등의 마케팅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의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또 My Service를 통해 간단하게 맞춤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CRM이라는 거창한 개념은 아니지만 간단하게나마 개인에게 편리한 맞춤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중고차량 무료평가,중고차 처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점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GM의 장점=관심 차종을 저장 해두면 ‘my file’에서 관련정보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평가자들의 호감을 샀다. 또 차종/옵션 별 선택에 따른 가격 자동 산출 프로그램,중고차 가격 평가 툴 등 편리한 파워 툴을 제공하며 보험사와도 연계(GMAC)가 되어 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현대자동차의 단점=회원가입 해야만 제공받을수 있는 서비스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잃어버린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찾아주는 시스템이 뒷받침해주지 않고 있었다. 아이디 패스워드 찾기를 이용했으나 사이트로부터 응답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점은 이용자를 이탈시킬 수 있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

메인페이지에 접속하면 한글과 global 버젼으로 나뉘고 다시 한번 클릭해야 6개의 큰 메뉴로 구성된 화면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 화면에서도 컨텐츠를 바로 접할수 는 없다.화면은 깔끔하지만 여러번의 클릭을 거쳐야 정보에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써 만들어 놓은 많은 양의 정보를 숨겨 놓았다는 인상이 깊다.

△GM의 단점=이용자의 요구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창구를 찾기 힘들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일방적인 정보제공만 있고 사용자로부터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통로가 적다는 것이다.

또 이미지가 많아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지적됐는데 느린 속도 또한 이용자를 이탈시킬수 있는 주요요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동아닷컴 사이트평가단>

임익철(ic.lim@intel.com 인텔코리아):비즈니스 수익모델부문

윤현주(hussey@dreamwiz.com 나크테크):디자인부문

김관영(netsblue@dext.net 덱스트):시스템 보안부문

한동환(ace@webmania.co.kr 웹매니아):사이트 총괄

임현민(kevin@decacom.com데카커뮤니케이션즈):기획 및 기술

박소영(simba@digital-online.co.kr 디지탈온라인):디자인

허지영(creamros@donga.com 동아닷컴):사이트 총괄 및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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