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뉴욕 닉스 2연승 신바람…워싱턴 제압

  • 입력 2000년 12월 28일 18시 42분


스프리웰(왼쪽)의 저돌적인 드라이브인
스프리웰(왼쪽)의 저돌적인 드라이브인
뉴욕 닉스가 특유의 기동력으로 2연승을 달렸다.

뉴욕은 28일 워싱턴 MCI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89―82로 승리를 거두고 동부콘퍼런스 애틀랜틱디비전 2위를 굳게 지켰다.

뉴욕은 이날도 피닉스에서 데리고 온 주전센터 룩 롱리를 빼고 가드 앨런 휴스턴 외에 래리 존슨, 글렌 라이스 등 포워드 4명을 선발 출장시켰다.

뉴욕 ‘포워드 군단’의 장점은 무척 빠르다는 것.이날도 뉴욕은 라바운드에선 39―30으로 뒤졌지만 가로채기(9개)에 이은 속공으로 워싱턴의 혼을 뺐다.가드 겸 포워드 라트렐 스프리웰이 39분을 뛰어 25득점했고 휴스턴이 23득점에 송곳같은 어시스트 7개를 찔러주며 승리를 합작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얼마전 공식석상에서 뉴욕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바 있는 워싱턴의 포인트 가드 로드 스트릭랜드의 행동. 돌출발언을 한 뒤 늦잠으로 연습에 빠져 벌금을 무는 등 ‘나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스트릭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1쿼터 결장 등 불과 16분을 뛰며 5득점에 그쳤고 실책을 3개나 저질렀다. 이렇듯 ‘내부에 적’을 둔 워싱턴은 이날 단 한번도 역전을 시키지 못하고 무너져 레오나드 해밀턴감독은 가슴을 칠 수 밖에 없었다.

<전창기자>jeon@donga.com

▽28일 전적

뉴 욕 89―82 워싱턴

마이애미 91―79 인디애나

시애틀 107―92 휴스턴

필라델피아118―110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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