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유원지 '제2 에버랜드' 변신

  • 입력 2000년 12월 28일 0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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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유원지가 대규모 위락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인천도시관광(주)는 송도유원지를 워터파크, 위락기기, 호수 등을 갖춘 종합 위락단지로 조성해 내년중 일부를 개장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도시관광은 총 53억원을 들여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캐러비언베이와 같은 유스풀(길이 167m), 파도풀(길이 10m), 어린이풀(길이 47m) 등을 갖춘 워터파크를 만들기로 했다.

워터파트는 내년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2002년 6월경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기존 해수욕장 자리에 제방 길이 750m 규모의 호수도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 1월부터 주변 정지작업을 벌인 뒤 11월부터 제방 축조에 들어가 2002년 상반기 완공하기로 했다.

도시관광은 또 내년 상반기 중 30억5000만원을 들여 대규모 유희시설인 ‘코스타’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시관광은 이밖에 내년 봄에는 ‘세계 희귀나비, 어패류 전시회’와 ‘유채꽃행사’를, 여름에는 무료탈의실 운영과 대관람차∼물썰매장∼보트장을 연계한 단체 패키지 상품 개발도 준비중이다. 가을에는 ‘세계 희귀 동물전시회’와 보리, 조, 수수, 조롱박 등을 직접 관찰 할 수 있는 자연체험 학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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