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주공, 욕실-화장실 분리키로

  • 입력 2000년 12월 27일 18시 32분


욕실과 화장실이 서로 떨어져있는 아파트가 내년에 첫 선을 보인다.

대한주택공사는 27일 “가족들의 화장실 사용시간이 겹치는 아침 저녁시간 화장실 이용불편을 없애기 위해 내년부터 수도권에 공급할 전용면적 59.0㎡(18평)이하 소형 아파트에 화장실과 욕실을 분리한 설계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설계대로라면 화장실에는 변기와 간단한 세면시설 화장지 수건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이 설치되고, 욕실에는 욕조 또는 샤워부스와 세면대 수납장 등이 마련된다.

주공은 화장실 욕실 분리설계로 같은 면적에 화장실 2개를 설치하는 아파트와 비교할 때 가구당 건축비는 71만원 정도 낮아지고 공간도 화장실 2개형(5.5㎡·1.7평)보다 작은 4.15㎡(1.3평)만 차지하게 돼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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